[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표결을 하루 앞둔 14일 국회 본관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민주당 의원들을 대표해 낭독자로 나선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결의문에서 “국회는 헌정질서를 복원해야 할 책무가 있고, 탄핵은 헌법상 국회가 가진 합헌적 수단”이라며 “윤석열이 12.3 내란을 일으켜 헌정질서를 마비시켰다.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은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은 어제 담화를 통해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임을 자백했다”며 “극단적 망상에 사로잡힌 정신이상자에게서 하루라도 빨리 군 통수권을 박탈하고, 직무를 정지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 반대 입장을 유지하는것에 대해 “당론이 헌법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들께 사익이 아니라 국가이익을 우선하고, 당론이 아니라 양심에 따라서 표결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또 “헌법을 중대하게 위반하여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자는, 그가 누구든 반드시 단죄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남기겠다”며 “그래야 80년 광주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고, 그래야 전두환, 윤석열 같은 미치광이가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들이 12.3 비상계엄을 막아준것에 대해 “12.3 비상계엄을 막아주신 것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만들고 지켜온 것도 우리 국민”이라며 “지금도 수많은 국민께서 날마다 거리로 나와 헌법 수호와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고 계신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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