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가운데 14일 오후 4시에 표결이 시작된다.
당초 5시로 알려졌었는데 13일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오후 공지를 내어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을 표결하는 국회 본회의가 애초 야당 계획보다 1시간 이른 14일 오후 4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윤 대통령 2차 탄핵안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야당은 오후 5시에, 여당은 그보다 이른 오후 2시10분 이후 표결하자고 요구해왔다.
국회의장실은 “국가적 중대사이고 엄중한 사안인 만큼 각 당 의원총회 등 충분한 논의와 협의 시간, 지체 요인 등을 감안해 오후 4시로 본회의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14일 2차 탄핵안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도심과 여의도권 일대에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오후 1시부터 국회 인근 주변 의사당대로, 여의공원로, 은행로 등 곳곳에서 집회가 개최되고, 도심에서도 여러단체의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있어 여의도권 및 도심권에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집회 행진 구간에 교통경찰 18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조치 등 적극적인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대규모 도심 집회에 대비해 1000여 명의 현장관리 요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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