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관련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 계란 테러를 당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3일 해당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계란이 투척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는 한편, 재물손괴 등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번 사건은 윤 의원이 지난 8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한 발언이 도화선이 됐다. 당시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으로 지역 여론의 역풍을 우려하는 김재섭 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반대했는데, 1년 후에는 '윤상현 의리 있어 좋아'라며 무소속으로 나가도 다 찍어줬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당장은 그럴 수 있지만, 내일, 모레, 1년 후에 국민은 또 달라진다"는 발언을 덧붙여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해당 사건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