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 대고 커피 드세요"… 조국, 윤 탄핵 집회 선결제 동참

"제 이름 대고 커피 드세요"… 조국, 윤 탄핵 집회 선결제 동참

머니S 2024-12-13 17:2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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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박탈당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집회 참여자들에게 커피를 선물했다./사진=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박탈당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집회 참여자들에게 커피를 선물했다./사진=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박탈당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선결제에 동참했다.

조국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14일 여의도 집회에 오시는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들을 위해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다"며 "제 이름을 대고 받으시라. 작은 이별 선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의도에 위치한 한 카페에 커피 333잔을 결제한 영수증 사진을 올렸다.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박탈당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여의도 집회를 앞두고'선결제'에 동참했다./사진=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박탈당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여의도 집회를 앞두고'선결제'에 동참했다./사진=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집회 현장 인근 카페나 식당 등에 음료와 식사, 빵 등을 선결제하는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조 전 대표도 이에 동참한 것이다.

대법원은 전날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조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했고 또 출소 후 5년 동안 피선거권도 박탈됐다.

조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러분과 함께한 염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잠시 떠나게 됐다"며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 부부는 아들 등과 공모해 2017~2018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발급한 허위 인턴 활동 증명서 등을 고려대와 연세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해 각 대학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조 전 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와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 조민씨의 장학금 명목으로 합계 600만원을 받아 등록금을 충당한 혐의 등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까지 조국 전 대표를 출석하도록 소환 통보해 형을 집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 전 대표 측은 서울중앙지검에 신변 정리 등을 사유로 이날 예정된 출석을 오는 15~16일로 미뤄달라는 연기요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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