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탄핵안 표결 당론 내일 의원총회서 결정”

권성동 “탄핵안 표결 당론 내일 의원총회서 결정”

경기일보 2024-12-13 17:2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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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3일 탄핵 표결에 관한 당론을 내일 의총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회법 개정안 등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6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일단 지금은 탄핵 반대가 당론이지만, 당론이란 의원들이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라며 “탄핵 표결에 관한 당론에 대해선 내일 의총에서 108명 의원의 뜻을 모아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겠다”며 “모든 논의에 출발점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길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은 국정 마비 상황이다. 국민 사이에 탄핵 찬·반 시위가 격화되고 있고, 수사기관들은 과열된 수사 경쟁과 체포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지금의 국정 혼란을 질서 있게 수습하고, 대내외적 충격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회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국민 불안감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것이 원내대표로서 짊어진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탄핵에 관한 표결 역시 국정안정과 국민 불안 해소를 최우선의 기준으로 내려져야 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내일 탄핵 표결로 모든 상황 끝나는 게 아니다”며 “내일 표결 이후의 모든 상황에 대비해 국정 위기와 당내 혼란 수습하는 데 온 힘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법, 국회증언감정법, 양곡관리법, 농산물유통및가격안정법, 농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등 6개 법은 11월28일 본회의에서 거대 야당 일방 폭거로 처리됐다”며 “6개 법안에 대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거부권 행사 등 대통령 권한이 유효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탄핵 소추 결정이 나기 전에는 엄연히 법률적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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