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윤정수가 파산 신청을 했던 이유를 언급했다.
최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게스트로 코미디언 윤정수가 출연해 과거 출연료까지 압류됐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윤정수, "보증을 잘못 서서 파산 신청을.."
이날 방송에서는 지역 임장 강릉 편 2탄으로 윤정수와 김숙이 강릉으로 떠나 찰떡 케미를 선보였고, 두 사람은 단골 칼국숫집을 방문해 식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주우재는 "하이퍼 리얼리즘 중년 부부를 보는 거 같다"라고 말하자 장동민은 "저렇게 서로 늙어가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강릉에 추천할 만한 매물이 있냐'라는 질문에 강릉 토박이인 윤정수는 "관심이 있는 매물보다는 나 자신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한다. 철학적으로 내가 돈을 원하는지. 라이프를 원하는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그렇게 잘 아시는데 파산을 한 이유가 뭐냐, 진짜 순수한 궁금증이다"라고 묻자 울컥한 윤정수는 펜을 던지며 "분노 조절 장애가 있다"라며 소리쳤다.
그러면서 윤정수는 "심지어 내가 경영학과 출신이다."라며 "근데 난 보증을 잘못 선거다. 내가 MBC에서도 라디오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출연료까지도 압류됐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지금 이 출연료도 압류냐"라고 너스레를 떨자 윤정수는 김숙을 향해 독침을 날리는 시늉을 하며 "그건 이미 끝났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마지막으로 황토 주택을 보러 간 두 사람은 나무 그네에 앉아 휴식을 취했고, 김숙은 "산 보고 하늘 보고 바람 느끼면서 너무 좋다. 오빠 그냥 이렇게 살자"라며 박력 고백을 해 윤정수를 당황케 했다.
이를 들은 윤정수는 "돈이 어딨냐"라고 받아쳤고, 김숙은 "9년 전에도 그렇게 돈타령하더니 바뀐 게 없다."라며 "근데 2030년이 얼마 안 남았다"라고 과거 가상 부부 시절 썼던 결혼 계약서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정수, "2030년 2월 8일까지 둘 다 솔로면 결혼하자"
과거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에서는 가상 부부 윤정수와 김숙이 9개월 만에 결혼 계약서를 다시 쓰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가상 결혼 계약서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고, 절친한 박지훈 변호사를 집으로 초대해 다시 쓰던 중, 김숙은 "가상 결혼하고 바로 결혼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숙은 "가상 결혼이 끝나고 바로 다른 여자와 결혼하면 안 된다"라고 제안하며 가상 결혼이 끝나도 예의상 1년간은 결혼은 금지, 서로의 동의를 받거나 위반 시 2천만 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고 정했다.
또 윤정수는 "2030년 2월 8일까지 둘 다 솔로면 결혼하자"라고 말하자 김숙은 "그때는 내가 56살이다. 팔팔하다. 2029년에 (윤정수가) 또 파산하고 그러지는 않겠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숙은 "2030년 부분이 좀 걸린다. 그때까지 혼자 있지 않겠지?"라고 말했고, 윤정수는 "내가 결혼을 못 하면 15년 후에 김숙과 살아야 한다. 너무 쉽게 한 것 같기도, 100세 시대인데.."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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