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김혜인 기자 = 광주 자치구의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가결을 촉구하는 집회에 나섰다.
광주 동구·남구·북구의회 의원들은 13일 각 구청사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를 열었다.
'윤석열 탄핵',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의원들은 첫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찬성 표결 동참을 재차 요구했다.
집회 신고를 미처 하지 못한 동구의원들은 구청사 일대에서 거리를 둔 채 1인 시위를 벌였고, 서구의원들도 탄핵소추안 부결 시 오는 16일 가결 촉구 집회를 열기로 했다.
동구·서구·북구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 촉구 대형 현수막을 구청사에 걸기도 했다.
북구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윤석열의 담화는 스스로를 내란죄의 주범이라고 인정한 셈"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일 국회에서 열리는 탄핵 표결에 참여해 국민의 뜻에 따라 찬성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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