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한국방송작가협회가 윤석열 탄핵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13일 한국방송작가협회는 '내란의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구속 수사 처벌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에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방송작가들은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간혹 역사 다큐멘터리를 준비할 때나 꺼내보던 낡은 자료화면 속 까마득한 옛 장면들을 현실에서 목도하다니"라는 문장 등 분노한 방송작가들의 심경이 담겼다.
또한 방송작가들은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한 줄이 현실적인 공포로 다가왔다며 "현실의 전초기지로서 시대와 가장 맞닿아있는 방송 현장에 '계엄의 전조'가 난입한 지는 오래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대국민 담화에 대한 분노를 표하며 "우리의 현실은 판타지 SF 드라마가 아니다. 이런 '미치광이 캐릭터'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막장 드라마의 엔딩은 단 하나뿐이다"라고 밝혔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내란의 모든 과정은 진실의 이름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내란의 수괴에게 동조/방조/협조한 공범들 역시 부역자의 이름으로 박제될 것이다. 그리하여 두고두고 우리의 원고에 그 이름이 오르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명서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경성크리처'의 강은경, '더 글로리'의 김은숙, '열혈사제'의 박재범, '셀러브리티' 김이영, '응답하라 시리즈' 이우정 작가를 비롯해, 예능 '피지컬 100'의 강숙경, '흑백요리사'의 모은설 작가 등이 참여했다.
이하 한국방송작가협회 성명서 전문.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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