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 평생교육원이 충북도교육청과 협력해 운영한 ‘2024년 이주배경학생 한국어 예비교육’이 13일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도입국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학업 능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한국어 능력 향상과 문화 적응 지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교육에는 초등학생 5명과 중학생 10명이 참여했으며, 극동대 교수진과 강사진이 수준별 맞춤형 수업을 매일 6시간씩 제공했다.
특히 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예절 교육, 정서 상담, 안전 교육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포함돼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주배경 학생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지난 10일 ‘충북 다문화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극동대를 비롯한 5개 대학과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이주배경 가정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임성은 극동대 평생교육원장(경영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양윤모 한국어학과 교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프로그램 종료를 아쉬워하며 후속 교육 개설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동대 평생교육원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민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Copyright ⓒ 한국대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