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청년위원회가 국민의힘 강원 지역 국회의원을 향해 탄핵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양욱 청년위원장 등 민주당 강원 청년위원 9명은 이날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강원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경고한다"며 "당장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에 찬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만약 탄핵에 찬성하지 않는다면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강원도 청년들의 분노에 대한 혹독한 정치적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또다시 개인의 정치적 이익에 목매어 대한민국 국민과 청년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진종오·한기호·박정하·이철규·이양수·유상범 의원 등 강원지역 국회의원의 이름을 외치며 표결 참석과 탄핵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는 이날 저녁에도 이어진다.
춘천 죽림동 성당 등과 원주 단구동·관설동, 속초 교동, 홍천 꽃뫼공원 등 강원 곳곳에서 진보 정당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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