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尹 탄핵에 앞장설 것”

[현장]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尹 탄핵에 앞장설 것”

투데이코리아 2024-12-13 14:17: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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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3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시국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3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시국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헌정질서를 파괴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면서,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13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발생한 기습적인 계엄령 사태는 무도한 윤석열과 동조 세력들이 대한민국의 헌법을 짓밟은 폭거”라며 “민주 영령의 희생과 국민의 노력으로 일궈온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유린한 명백한 내란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지를 증진한다’는 선서로 임기와 역할을 시작한다”며 “윤 대통령은 계엄령의 절차를 위반하고 국회를 봉쇄하고 국가를 보위해야 할 군대를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동원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대통령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겁박하고 국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며 “국가의 안위를 지켜야 할 대통령이 광기 어린 ‘내란의 밤’으로 정치적·경제적·외교적·군사적 불안을 부추기며 나라를 극도의 혼란으로 몰아넣었다”고 역설했다.
 
특히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12일) 윤 대통령의 담화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법에도 정하고 있지 않은 위임을 운운한 윤석열은 어제 추가 담화를 통해 어떠한 권한도 내려놓지 않을 것을 국민에게 선포했다”며 “이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은 여의도를 가득 메운 국민과 야당을 두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괴물’, ‘의회 독재와 폭거’라고 말했다”며 “헌정질서를 파괴한 광란의 칼춤을 춘 이는 바로 윤석열 자신이라는 점을 분명히 주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여당 의원들에게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찬성으로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의원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당리당략에 빠져 내란의 동조자가 되지 말라”며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정치의 엄중한 사명감으로 윤석열 탄핵 찬성 표결에 참여하고 국가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윤석열과 내란 동조자들의 폭거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와 정의의 길을 밝히는 촛불의 명령에 따라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윤석열 탄핵의 길에 앞장서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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