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김밥, 커피 등 선결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시민들과 정당, 시민단체가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현장 인근 카페, 식당 등에 집회 참가자를 응원하기 위한 선결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 가운데 김밥 500줄을 선결제한 시민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여의도 김밥 500줄 선결제 의인'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의도의 한 OO김밥 주인이 적어둔 안내문이 담겼다. 주인은 "매장의 한 고객이 김밥 500줄을 토요일(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 집회 참여자에게 나눠 달라고 200만원을 선결제 해줬다"고 알렸다.
이어 "고객의 부탁으로 1인당 1줄씩 소진될 때까지 나눌 예정이다. 집회 참가자분들은 꼭 들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은 여의도의 한 OO김밥 주인이 붙인 안내문.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추운 날씨에 집회에 참여하는 이들을 위해 커피, 핫팩, 국밥 등을 선결제하거나 기부하는 시민들도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따뜻한 분들이 이리도 많다. 아직 살만한 세상이다" "나도 집회 참여 못하는 관계로 뭐라도 도움 되고 싶어서 커피, 쿠키 선결제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는 14일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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