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미국의 종합 인터넷 플랫폼 아마존이 현대차 판매를 시작했다. 고객은 차량 검색 및 주문, 예약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미국 내 48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아마존과 협력해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계획했다. 시범 서비스를 먼저 도입한 이후 '아마존 오토'를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고객이 차량을 선택한 후 결제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고 원하는 대리점에서 수령 및 시간까지 선택할 수 있다.
아마존 오토의 가장 큰 특징은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한 실제 구매 가격을 투명하게 제시한다는 점이다. 딜러마다 다른 가격을 제시하는 것과 달리 일관된 가격 정책을 통해 고객의 편리함을 극대화한다.
아마존 오토스 글로벌 책임자 판 진(Fan Jin)은 "아마존은 딜러 및 브랜드와 협력해 자동차 쇼핑을 투명하고 편리하며 고객 친화적으로 설계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간편함과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마존은 사람과 상품의 이동 방식을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개선하는 기업"이라며 "아마존과 함께 고객의 구매 과정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마존은 현대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자동차 브랜드를 확대해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자동차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lsh@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