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찬성' 1인시위 김상욱 “윤석열이 보수 배신자...尹, 헌정질서‧자유민주주의 무너뜨려, 탄핵 찬성해야”

'탄핵찬성' 1인시위 김상욱 “윤석열이 보수 배신자...尹, 헌정질서‧자유민주주의 무너뜨려, 탄핵 찬성해야”

폴리뉴스 2024-12-13 13:28:41 신고

1차 탄핵 표결(12.7.)에 참석했던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을 호소하는 1인 시위를 하고있다. [사진=안다인 기자] 
1차 탄핵 표결(12.7.)에 참석했던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을 호소하는 1인 시위를 하고있다. [사진=안다인 기자]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지난 '12.7 1차 탄핵안' 표결에서 국민의힘 '투표 저지'를 뚫고 본회의장에 들어와 투표를 강행했던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3일 국회의사당 본청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시위다. 김 의원의 1인 시위는 2차 탄핵 표결이 이루어지는 내일(14일)까지 계속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당시 투표 강행으로 당내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김 의원은 1인 시위 현장에서 "보수의 배신자는 윤석열이다"며 "이대로는 보수가 절멸한다"고 절절한 호소를 했다.

그러면서 "탄핵 찬성으로 국민께 진심으로 반성하고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다시 처음부터  국민의 신뢰를 얻어 제대로 된 보수당, 제대로 된 진짜 국민의힘을 만들어야 한다"며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계엄 해제를 간절히 바랐던 그때 그 마음으로 탄핵 찬성에 나서주실 것을 참담한 심정으로 호소한다"고 탄핵 찬성을 호소하고 있다. 

다시 처음부터 국민의 신뢰를 얻어 제대로 된 보수당, 제대로 된 진짜 국민의힘을 만들어야 한다

김 의원이 1인 시위를하면서 입은 옷은 '1차 탄핵 표결' 당시 입었던 옷이라며 탄핵 찬성 의지를 밝혔다. 

“이대로는 보수 절멸…탄핵 가결이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신뢰 얻는 유일한 길”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한 보수의 배신자"라며 "탄핵 가결이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다시 신뢰를 얻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어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보수를 갈라치기 했으며 보수주의자들이 가장 분개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국회에서 피켓 시위 중이라는 김 의원은 “표결이 당장 내일인데 오늘, 내일이 여당 의원들을 마지막으로 설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분초를 아껴서 설득을 더 하기 위해 오늘부터 본관 앞에서 우리 동료 의원들께 탄핵 표결에, 탄핵 찬성의 필요성과 용기를 내주십사 하는 뜻으로 알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피켓이다 보니까 많은 말씀을 넣지는 못했는데 읽어드리면 ‘지금 입은 옷은 계엄 해제 표결 때 입었던 옷입니다.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계엄 해제를 간절히 바랐던 그때 그 마음으로 탄핵 찬성에 나서주실 것을 참담한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이대로는 보수가 절멸합니다. 보수의 배신자는 윤석열입니다. 탄핵 찬성으로 국민께 진심으로 반성하고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다시 처음부터 국민의 신뢰를 얻어 제대로 된 보수당, 제대로 된 진짜 국민의힘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루를 하더라도 국민을 위한 의무를 다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적어놨다”라고 했다.

그는 계엄 해제 때 입고 있었던 옷을 계속 입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계엄 해제하러 들어올 때는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 없으니까 바로 이 옷을 입고 들어왔었다”라며 “이 옷을 입고 있으면 그때 그 마음, 그 심정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 있어서 계엄 해제 표결에 찬성하셨던 의원님들도 그때 마음이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이렇게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가슴이 살아야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권성동 원내 집행부, 탄핵 ‘반대’ 설득 작업 중”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우원식 국회의장 예방을 마친 뒤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4.12.13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우원식 국회의장 예방을 마친 뒤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4.12.13 [사진=연합뉴스]

지금까지 국민의힘에서 탄핵 찬성한 의원이 공개적으로는 7명인데 더 나올 거라 보냐는 질의에 “아직도 변수가 많다. 어제 권성동 원내 집행부가 들어섰고 탄핵을 결사적으로 반대하려고 하는 분들도 열심히 설득 작업과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마찬가지로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입장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나아가서 국민의 힘에서 8표, 9표 나와서 간신히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이 있다면 좀 많이 나와서 여와 야가, 국회 전체가 힘을 합쳐서 잘못된 헌정질서를 바로잡는다는 메시지가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국가 불안전성 해결 위해서라도 내일 탄핵 통과시켜야” 

계엄 해제에 동참했던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탄핵 가결을 요청한 적 있냐는 질의에 김 의원은 “참석하셨던 분들뿐만 아니라 제가 연 닿고 말씀드릴 수 있는 분들은 말씀을 많이 드렸다”라며 “한동훈 대표님과도 며칠 동안 관련한 말씀을 참 많이 나눴는데 한 대표님도 어제 탄핵안에 찬성하는 공식 말씀을 주셨고 지금 어떻게 보면 마지막 힘겨루기”라고 했다.

이어 “시민들을 이 추운 날씨에 계속해서 시위에 나오게 할 수는 없고 지금 국가의 불안정성이 정말 크다”라며 “하루하루 늦어질수록 국가가 받는 피해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막대한데 이 불안정성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탄핵을 내일까지는 통과를 시켜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당론보다 중요한건 국회의원 의무”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에 의원총회에서의 충돌이후 의원들의 생각에 변화가 있냐고 묻자 “의원총회 이후에 많은 의원님들의 생각도 격동이고 가장 중요할 때인 것 같은데 새 원내 집행부를 중심으로 탄핵을 막자는 느낌도 아주 강하고 동시에 도저히 따를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도 계신다”라며 “오늘내일이 분위기 형성에 중요한 마지막 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탄핵 부결이 당론’이라고 밝혔지만 당론을 어기는게 맞냐는 질의에 김 의원은 “지금 당론보다 중요한 것이 국회의원의 양심이고 당론보다 중요한 것이 국회의원의 의무”라며 “또 가장 중요한 것이 국가와 국민이고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 밝혔다.

그는 “당론에 끌려갈 것이 아니라 우리가 뭘 해야 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거기에 맞춰서 해야 된다”라고 했다.

“울산 지역구에서 항의‧협박 많이 받고 있어” 

김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은 보수세가 강하고 윤 대통령 지지가 수도권보다 강한 곳인데 탄핵 찬성 이후의 상황에 대해 “항의가 아주 심하다. 오늘 오후 2시에도 저희 당협 사무실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가 예정되어 있고 문자, 전화 등으로 협박도 많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마음 아픈 것은 제들도 여당이기 때문에 정치적 책임이 반드시 있다. 그러면 국민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이 일에 나서야 한다”라며 “단순히 말만 아니라 행동으로 나서야 하고 그 가 그동안 지역에서 쌓아왔던 많은 지지자들이 대부분 이탈을 하면서 비난이 많이 심한 상황인데 가슴 아프다”라면서도 “그래도 해야 될 일은 해야 되고 무엇이 올바른지는 정해져 있는 일이다. 저의 개인적인 안위와 이익 때문에 올바름을 배척한다면 공인의 자격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초선 의원인데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의에는 “부담스럽고 안 부담스럽고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일”이라며 “당연히 탄핵 표결에 빨리 동참해서 찬성으로 잘못된 대통령을 하루라도 빨리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특히나 여당 국회의원들은 이것이 사명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태에 여당 국회의원행동이라는 것이 하루라도 빨리 탄핵을 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부터 탄핵 찬성에 적극 나서야”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을 탄핵 시켜야만 되는 당위는 야당 의원들보다는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더 있다고 보냐는 질의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 보수의 가치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회를 건설하고 자유롭고 자율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또한 헌정질서를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 보수의 목숨을 내놓더라도 해야 되는 보수주의자라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덕목”이라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은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 어떻게 보면 가장 분개하고 가장 화를 내야 될 사람들이 우리 보수주의자”라며 “때문에 보수주의자로서 책임 있는 여당 국회의원의 진정한 속죄의 마음으로 국민의힘부터 먼저 탄핵 찬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尹 담화는 ‘극우여, 봉기하라. 나를 지켜라’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2024.12.12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2024.12.12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어제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묻자 “딱 한 단어만 떠올랐는데 ‘극우여, 봉기하라. 나를 지켜라’”라며 “한 나라의 국가 원수였기 때문에 마무리 짓는 모습도 품위가 있어야 하는데 품위마저 저버렸고 윤 대통령이 보수의 배신자, 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부숴버린 보수의 배신자라고 생각하는데 마지막까지 보수를 갈라치기 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보수와 그렇지 않고 맹목적으로 충성하고 있는 보수 사이에 회복하기 어려운 갈라침을 해 보수들끼리 싸우게 만들었다”라며 “보수 세력은 국가에 꼭 필요하다.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또 헌정질서 수호하는 세력들이 반드시 국가의 존립을 위해 필요한데 범보수 세력 전체를 갈라치기 하고 분열시키고 갈등시키고 또한 가치를 훼손시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수주의자야말로 가장 크게 분개해야 된다”라고 했다.

“尹, 마지막까지도 국가에 큰 해 끼쳐” 

그는 윤 대통령의 어제 담화 중 어느 대목이 가장 품위 없었다고 느꼈냐는 질의에 “일단 거짓말로 일관을 하고 이미 드러난 사실도 다 부인했다”라며 “국민들에 대한 진정한 사과도 없었고 국민들과 함께 싸우겠다면서 극우 보수주의자들의 봉기를 유발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지역에서는 극우 성향을 가진 많은 단체들이 그런 봉기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렇게 돼버리면 국민들끼리 더 많은 갈등이 생긴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보수는 더 많이 분열한다. 대한민국이 잘 발전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보수와 건강한 진보가 서로 협치를 추구하면서 정책과 방향성에 대해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건강한 정치 생태계고 우리 정치가 삼류정치라는 말을 벗어날 수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너무나 본질적인 위해를 가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마지막 가는 길까지도 국가에 큰 해를 끼치고 갔다”라고 직격했다.

“尹 내란죄 성립은 명백해” 

(윤 대통령의) 내란죄가 성립이 되냐는 질의에 “거기에 대한 판단은 끝났는데 내란죄는 명백하다”라며 “아마 국민들 대다수가 명백히 내란죄가 성립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실 것이며 심지어 법원행정처장도 그 전제에서 얘기를 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마 법을 제대로 공부하신 분이라면 열이면 열 부인할 수 없는 내란죄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내란죄 자백이다’라는 한 대표의 발언에 친윤 의원들이 강하게 항의한 이유를 묻자 김 의원은 “정치적 이해관계와 그동안의 충성심 여러 가지들이 겹쳐 있다”라면서 “지금이야말로 용기를 내야 된다. 잘못된 것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큰 용기가 필요하고 가장 어려운 점이라는 걸 저도 잘 알고 있지만 이럴수록 용기 내서 우리의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들께 진정 사죄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야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늦어지면 다시 시작하는 시간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친윤 세력, 당 장악하고 尹 보호하면 국민이 용서 안 할 것” 

김 의원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선출 의미에 대해 “사실 좀 마음이 편치 않은 부분”이라며 “윤 대통령께서 헌정질서에 역사에 남을, 너무 나쁘게 기록될 수밖에 없는 헌정질서 파괴의 국가 범죄를 저질렀다면 우리가 상식적으로 또 도의적으로, 정치적으로 윤 대통령과 가까웠던 사람이 당권을 쥐고 이어간다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위 말하는 친윤 세력이 계속해서 당의 중심을 장악하고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한다면 국민들께서 용서하기 힘드실 것”이라며 “또한 보수의 가치를 계속해서 훼손해 가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아가서 건강한 보수와 새로 자라날 수 있는 자양분을 뺏기는 일이라서 더 많은 혼란이 오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든다”라며 “개인적으로는 권 의원님을 참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이렇게 좀 표를 많이 얻으신 것이 윤 대통령의 담화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는 “좀 우려스러운 것은 잘못된 일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해관계나 또 이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잘못됨을 가리려고 하는 시도가 계속해서 강화될까 그것이 우려스럽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부터 제가 행동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표는 찍어야 표…방심 말고 노력해야” 

(이번주 토요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국민의힘의 최종 이탈표 예상 숫자에 대해서는 “저는 탄핵 가결에 충분한 표는 나올 거라고 감히 생각하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안심하거나 편하게 생각할 부분은 아고 언제든 변수가 있다”라며 “표는 찍어야 표니까 그전까지는 언제든 마음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한 분의 동료라도 더 동참하게 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표가) 20표 이상 나올 수도 있냐는 질의에는 “저는 그래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지만 국민의힘에 미래가 있고 국민들께서 다시 국민의힘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최소한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탈표가 많이 나와야 국민의힘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보냐는 질의에 김 의원은 “국민들을 받들지 않는 정당이 어떻게 존립할 수 있겠나? 국민들께 위해를 가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진정한 반성이 없이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겠나?”라며 “때문에 이것은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다”라고 했다.

“尹,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한만큼 제명조치는 당연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한동훈 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한동훈 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김 의원은 한동훈 지도부가 탄핵 가결 이후에 붕괴되는 거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런 시나리오도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친윤 쪽에서는 탄핵안이 가결되면 지도부를 붕괴시키겠다는 얘기가 직간접적으로 여러 번 나왔던 얘기고 현재 친윤 쪽 최고위원이 네 분이 계신데 한 분만 더 이탈을 하더라도 대표님께서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어제 한 대표가 원내대표 선출 전에 탄핵 가결을 당론으로 했으면,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했으면 좋겠다 말씀하신 것이 정말 용기 있는 말씀이었고 어려운 말씀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대표직을 걸고서라도 이것을 관철시켜야지만 보수에 미래가 있다는 용단”이라고 주장했다.

당 윤리위가 한 대표의 지시로 소집이 된 후 윤 대통령에 대한 제명 또는 출당 논의가 시작된 것에 대해 “당연히 제명해야 된다. 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했기 때문에 보수의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에서 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한, 그것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한 분을 제명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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