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계엄 당시 '한동훈 대표 체포 후 사살' 제보 받았다"

김어준 "계엄 당시 '한동훈 대표 체포 후 사살' 제보 받았다"

인사이트 2024-12-13 12:34:55 신고

김어준 "'한동훈 대표 체포 후 사살' 제보 받아"

인사이트방송인 김어준 씨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계엄 사태 당시 암살 제보와 관련해 폭로하고 있다. / 뉴스1

12·3 계엄사태 체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김어준 씨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라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13일 김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비상계엄 관련 현안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은 위험이 계속된다고 판단해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처음 받은 제보는 '체포조가 온다'가 아니라 '암살조가 가동된다'였다"라면서 "즉시 피신하여 만약 계엄이 해제되지 않는다면 제게 남은 시간을 가늠하고 남아있는 시간 동안 할 일을 정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뉴스1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김씨는 또 "생화학 테러에 대한 제보를 받았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전달했다. 사실관계 전부를 다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고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김씨는 "하나,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둘, 조국·양정철·김어준 등 체포되어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하며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가 도주한다. 셋,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넷,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 소행으로 발표한다"라며 계엄군 계획에 대한 네 가지 제보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잠시 부연하자만 한동훈 대표 사살은 북한의 소행으로 몰기 용이한 여당 대표이고, 조국·양정철·김어준의 구출 작전의 목적은 구성하는 부대에 최대한 피해를 줘 북한이 종북 세력을 구출하는 시도를 하였다고 발표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군 몇 명을 사살하여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라는 제보를 받았다)"라며 "담당 부대는 김병주 의원 또는 박선원 의원에게 문의하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 기관 은퇴요원에 독촉 전화하고 있다더라"

인사이트국회방송

평소 제보의 출처를 밝히지 않는다는 김씨는 "이야기가 워낙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 (제보 출처는) 국내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으로 표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씨가 OB(올드보이·기관의 은퇴요원)에게 독촉 전화를 하고 있다고 한다. 독촉의 내용은 저도 모르겠다. 사회질서 교란과 관련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어떤 위험도 감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밝힌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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