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소리가 영화 대통령 부부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퍼스트레이디'를 공개하기 전 김건희 여사가 손금을 봐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서울의소리 유튜브 캡처
서울의소리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에 '김건희가 이명수 기자 손금 봐주는 영상 최초 공개. 퍼스트레이디 개봉기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2021년 8월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김 여사의 코바나 컨텐츠 사무실에 초대받았을 당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김 여사는 이 기자에게 "근데 왜 이렇게 여자를 좋아해. 나한테 솔직하게 말해봐"라고 물었다. 이에 이 기자가 "이유 없습니다. 저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죠. 결혼한 사람들. 나 좋다는데 뭐 어떡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여자 이름도 나온다. 무슨 '연'자가 들어가는데 한 번 얘기해 봐. '연' 자 들어가는 여자 없어요"라며 "남자는 여자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성격이 남자다. 근데 '연'자 이름을 가진 여자가 (이 기자에게) 약간 집착하네 다른 애들은 X고 땡, X고 땡 많잖아. 근데 '연'자 라는 여자애가 약간 미련이 있어. 맞아"라고 물었다. 이어 "있으면 있다, 없으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봐. 근데 나 (손금) 잘 보지?"라며 "이 오빠(이 기자)가 여자가 많은데 여자가 잘 따르고 인기가 많다. 그리고 또 잘해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왜냐면 우리가 딱 봤을 때 군인처럼 이렇게 약간 좀 그럴 거 같지만 여자한테는 되게 섬세하게 잘해줘서 여자들이 좋아한다. 힘도 좋고"라고 말했다. 김 여사의 농담에 당시 현장에 있던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영상은 13일 오전 9시30분 기준 조회수 81만회를 돌파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영상 댓글에 "말하는 수준이 저급하다" "술집 마담이 손님한테 말하는 스타일" "저 천박함이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기자는 해당 영상을 말미에 공개한 이유를 설명하며 "불법적인 계엄령 선포를 도발한 윤석열 정권의 비상식과 무모함을 다시 한번 국민에게 상기시키기 위해서"라며 "윤석열 정권이 탄핵이라는 파국 앞에 서게 된 것은 김건희 여사와 무관치 않다"고 밝혔다. 동시에 영화 '퍼스트레이디' 관람을 호소했다.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등을 고발하는 형식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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