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타운홀미팅은 HMGICS 준공 1주년을 맞아 정 회장이 직접 제안한 자리다.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혁신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정준철 현대차 제조부문 부사장, 박현성 HMGICS 법인장, 알페시 파텔 HMGICS CIO 등 주요 경영진과 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HMGICS는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의 대표 혁신 거점이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 첨단 제품을 생산한다. AI, IT, 로보틱스 기술을 융합한 인간 중심 제조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정 회장은 "HMGICS는 더 다양해질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하고, 그룹 내 다양한 부문과 소통하며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테스트베드로 설립됐다"며 그룹의 중장기 전략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에게 "내년에는 더 많은 도전 과제가 있을 것"이라며 "호기심과 경청은 리더가 가져야 할 기본 덕목이며, 함께 도전을 극복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싱가포르 동물원을 가장 인상적인 장소로 꼽으며 "효율적 구성과 깊은 배려를 통해 창의성과 지속 가능성을 결합한 점이 HMGICS와 유사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타운홀미팅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HMGICS가 그룹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정 회장의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HMGICS는 AI, 로봇, 자동화 기술 등 미래 공장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는 그룹의 모든 글로벌 제조 현장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혁신 거점으로서 HMGICS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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