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평점 2’ 베르너 작심 비판 “18살이어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경기력”

포스테코글루, ‘평점 2’ 베르너 작심 비판 “18살이어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경기력”

풋볼리스트 2024-12-13 09:0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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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티모 베르너(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티모 베르너의 분발을 촉구했다.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레인저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체 9위(승점 10, 골득실 +4), 레인저스는 8위(승점 10, 골득실 +6)에 머물렀다.

이날 베르너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해 손흥민, 브레넌 존슨과 호흡을 맞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인저스와 중요한 경기에서 도미닉 솔랑케, 데얀 쿨루세프스키 등 보다 확실한 주전을 기용하는 대신 공격진만큼은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셀틱 시절 자주 상대했던 레인저스를 공략하기 위함일 수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해당 스리톱은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베르너는 아쉬운 수준을 넘어 선발로 나서지 않는 게 나을 뻔했다. 뒷공간 침투나 여유로운 상황에서 패스할 때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순간적인 판단이나 기본적인 공 소유에 있어서는 좋지 않은 모습을 시즌 내내 보여줬고 이번 경기에서도 부진이 반복됐다. 슈팅은 단 한 차례에 그쳤고, 드리블은 3번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당연히 키패스도 없었고, 경합에서도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자신의 패착을 빠르게 시인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베르너를 빼고 쿨루세프스키를 넣었다. 비록 후반 초반에 실점하기는 했지만 쿨루세프스키 투입 이후 토트넘 공격이 한결 원활해졌고, 쿨루세프스키는 마찬가지로 교체 투입된 도미닉 솔랑케의 패스를 감각적으로 마무리해 소중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후 베르너는 현지 매체로부터 최하점을 받았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베르너에게 3점을 주며 “공 소유 능력이 정말 부족하고, 좋은 위치에서 얻은 기회를 놓친 건 당황스러웠다. 하프타임에 교체되면서 또다시 힘든 밤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풋볼 런던’은 웬만해선 부여하지 않는 평점 2점과 함께 “초반 공격 기회를 마무리한 뒤로는 통제력과 판단력이 부족해 이목을 끌 만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상당히 끔찍한 경기력이었다”라고 혹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베르너를 직접 지목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베르너의 교체가 단순히 전술적인 의미였냐는 질문에 “맞다. 베르너는 자신이 해야 할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단언했다. 다르게 말해 루카스 베리발이나 아치 그레이의 경기력보다도 아쉬웠다는 뜻이다.

이어 “베르너는 18세 선수라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그는 독일 국가대표급 선수다.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선수 폭이 넓지 않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전반전 보여준 그의 경기력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었다”라며 베르너가 기대 이하였다고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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