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정수와 김숙의 결혼설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두 사람은 한 방송에 함께 출연해 완벽한 중년 부부의 모습을 선보이며 모두를 설레게 했다.
이들은 과거 한 방송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하며 실제로 결혼 각서까지 작성했던 바. 만약 두 사람이 2023년까지 서로 미혼일 경우 법적으로 혼인하게 된다.
이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가상부부 시절 스토리와 과거 열애설을 재조명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설이 야기된 이유
지난 12일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두 사람은 강원도 강릉의 부동산으로 현장 답사를 다녀오는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부동산을 둘러보던 김숙은 문득 윤정수에게 "이제 곧 2030년이 다가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정수는 "2030년이 뭔데...?"라고 반응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시금 두 사람의 결혼설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두 사람은 2015년,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결혼 생활을 보인바 있다. 당시 김숙은 가장의 역할을, 윤정수는 아내의 역할로 많은 신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에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연예인들이 두 사람의 실제 결혼까지 응원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두 사람은 혼인을 약속하는 각서까지 작성하게 된다.
각서의 주요 내용은 "만약 2030년 2월 8일까지 두 사람이 솔로일 경우 결혼에 합의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작성 당시 변호사를 대동해 공증까지 받았던 바. 이 각서의 효력은 아직까지 유효한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상호 간의 빚을 가지고 있거나, 혼인에 방해되는 큰 사유가 있을 경우 계약은 파기된다. 따라서 당시 가장 큰 문제였던 윤정수의 '빚보증' 문제가 거론됐지만, 지난 2019년 모두 청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 부부가 종료된 지 9년이 지난 현재까지 서로를 '전 남편', '전 부인'이라는 애칭을 부르며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두 사람. 이에 누리꾼들은 아직까지 이들의 연애 전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연예계 대표 노총각 윤정수는 1972년생으로 올해 52세이며, 김숙은 1975년생으로 내년 50세가 된다.
김숙과 윤정수의 실제 과거 열애설
김숙과 윤정수는 연예계의 대표적인 쇼윈도 부부로 불리는 만큼, 이들의 실제 열애설은 누리꾼들의 큰 관심사로 작용됐다.
그러나 김숙의 경우, 대표적인 열애설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지난 2014년 개그우먼 송은이가 한 방송을 통해 김숙의 연애관계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송은이는 "김숙은 17년간 연애 한번 못해봤다"는 사실을 폭로해 큰 충격을 자아냈다.
그 외에도, 2018년 배우 이정진이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해 자신의 이상형을 김숙으로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정진은 모델 이유애린과 공개연애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다.
또한, 최근 김숙은 한 방송을 통해 "3년 전 좋아하던 남자가 있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고백을 하려고 할 말 있다고 불러 세우니깐, 그 남자가 '말하지 말라'라고 대답하더라"라고 덧붙여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반면, 윤정수의 열애설은 더욱 간결하다.
윤정수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결혼까지 약속했던 인연이 있었지만 결국 결별했다"라고 언급한 이후 별다른 연애 소식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그는 방송에서 결혼을 포기한 듯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유가 있는 것이, 그는 지난 2008년, 후배의 사업에 투자하면서 연대 보증 문제로 약 30억 가량의 빚을 지게 된 바 있다. 수년간 이 빚을 갚으려고 노력해 봤지만, 결국 2013년 개인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심지어 MBC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면서 받은 출연료까지 압류될 정도로 오랜 기간 힘든 시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9년 TV CHOSUN '연애의 맛'에 출연해 김현진과 가상 커플을 연출하며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이는 단순한 연출관계로 실제 인연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와 같은 과거를 가진 두 사람의 결혼설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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