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손흥민-박지성'이 아시아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TOP 3에 올랐다.
글로벌 축구매체 '매드 풋볼'은 12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아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18명"을 발표했다.
매체는 지금까지 세계에 명성을 떨친 아시아 선수 18명을 뽑아 이들의 순위를 정했다.
아시아 축구 강호 대한민국에서도 6명이 뽑혔다. 특히 차범근, 손흥민, 박지성 한국 축구 레전드 3명이 아시아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1~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매체는 아시아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뽑았다.
현역 시절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차범근은 한국인 최초의 분데스리거이다. 그는 1979년부터 1989년까지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 뛰며 분데스리가 308경기에 나와 98골을 기록했다.
특히 1980년 프랑크푸르트에서 UEFA컵(현 유로파리그)을 우승한 차범근은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에도 1988년 UE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는 벼락 같은 슈팅 실력으로 '차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차범근 다음으로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뽑힌 선수는 현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인 토트넘 홋스퍼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많은 업적을 쌓았다. 토트넘 역대 14번째로 통산 400경기 출전한 선수가 됐고, 구단 최다 득점 5위에 오르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해 여름엔 비유럽 선수들 중 최초로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됐다. 또 프리미어리그 통산 124골을 터트려 통산 득점 19위에 자리 중이다.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은 3위에 올랐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7년을 뛰며 트로피를 무려 11개나 들어 올렸다. 성실한 태도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설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았던 박지성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프리미어리그를 알리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차범근, 손흥민, 박지성이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4위엔 혼다 게이스케(일본)가 올랐고, 파울리노 알칸타라(필리핀)가 5위, 나카타 히데토시(일본)는 6위로 선정됐다.
7위는 '야생마' 김주성이 뽑혔다. 8~12위엔 각각 가가와 신지(일본), 알리 다에이, 메흐디 마다비키아(이상 이란), 가마모토 구니시게(일본), 사미 알자베르(사우디아라비아)가 이름을 올렸다.
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도 13위에 선정됐고, 월드 클래스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14위 올랐다. 김민재 뒤로 자바드 네쿠남(이란), 나카무라 슌스케, 나가토모 유토, 미우라 가즈요시(이상 일본)가 선택돼 각각 15~18위를 차지했다.
사진=매드풋볼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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