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성범죄 혐의에서 벗어났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스웨덴 검찰 당국은 킬리안 음바페에 대한 강간 혐의와 두 건의 성희롱 사건에 대한 조사가 증거 부족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음바페는 지난 10월 휴가 중 스웨덴을 방문했다가 성범죄 혐의를 받았다.
당시 스웨덴 매체 '엑스프레센'은 "음바페가 지난 주말 스웨덴 스톡홀롬을 깜짝 방문헤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즐겼다. 이는 목요일 밤에서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졌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목요일 밤, 음바페는 스톡홀롬의 시장인 외스테르맘 지역에 있는 '셰졸리'라는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V'라는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라며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목요일 혐의를 의심받는 성범죄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 혐의는 이틀 뒤 경찰에 신고됐다. 다니엘 위크달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이 사안은 검사가 진행하고 있으며 검찰 측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10월 A매치 기간에 음바페는 부상으로 인해 프랑스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휴가를 받아 스웨덴 스톡홀름을 거쳐 프랑스령 코르시카섬에 있는 아작시오에서 휴식을 취한 후 15일 다시 소속팀이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돌아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스웨덴에서 음바페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보도가 나오자 음바페 측은 곧바로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음바페 측은 프랑스 'AFP 통신'을 통해 "이러한 비난은 완전히 거짓이며 무책임하다. 그리고 그들의 보도는 용납할 수 없다. 음바페의 이미지를 이러한 방법으로 무너뜨리려는 행위를 끝내기 위해 진실을 회복하고 음바페가 반복적으로 당하고 있는 도덕적 괴롭힘과 명예 훼손 행위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이나 언론을 기소하기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논란이 발생한지 약 두 달이 지난 지금 스웨덴 검찰 당국은 음바페의 성범죄 혐의 대한 조사를 증거 부족으로 종결하겠다고 발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수사 책임자인 마리나 치라코바는 "수사 과정에서 강간 혐의가 합리적으로 의심되는 지정된 사람이 있었고, 두 건의 성희롱 사건이 있었다"라며 "그러나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수사가 종결됐다. 지정된 사람은 범죄 혐의로 기소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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