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유재석과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승기 "유재석 손절? 기사가 과하게 나간 것"
이날 김영철은 이승기를 소개하며 "남동생 같던 승기 씨가 이제 단독 MC도 척척 하니까 제가 다 대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호동 씨와는 '강심장'과 '1박2일'을 했다. 유재석 씨와도 예능을 했다. 둘이 스타일이 완전 다르지 않나"라며 강호동과 유재석 중 한 명을 골라 달라고 했다.
이에 이승기는 강호동을 선택하며 "이러면 또 이제 기사는 '이승기, 유재석과는 절대 안 맞아' 이런다. 이렇게 기사가 났었다. 기사 제목이 어마어마하게 나갔더라. 재석이 형이랑 손절한 것처럼"이라며 웃었다.
그러자 김영철은 "그럼 이런 질문 어떠냐. 김영철과 투엠씨 할 의사 있다?"라고 질문했다. 이승기가 "없다"라고 답하자, 김영철은 "유재석 씨 기사를 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 "스님 역할 때문에 삭발"
그런가 하면 이날 이승기는 최근 삭발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가발인 줄 정말 몰랐다"라는 김영철의 말에 최근 개봉한 영화 '대가족'을 언급하며 "스님 역을 맡아 삭발을 했다. 하루 이틀만 안 밀어도 머리가 자란다. 촬영 내내 계속 밀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의 말에 한 청취자가 "그럼 스님으로 오시지"라고 하자, 이승기는 "머리를 2년 길렀다"라며 웃었다.
이승기, 영화 '대가족' 출연
한편 이승기는 1987년생으로, 올해 37세다. 그는 2004년 6월, 정규 1집 '나방의 꿈'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승기는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대가족'에 출연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현재 '대가족'은 '소방관'과 함께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TOP2에 오르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대가족'을 관람한 관람객들은 "가족 모두가 함께 웃고, 울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 "가족이라는 명제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영화" 등의 평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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