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김성수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1)은 11일 경기도 보건건강국 소관 2025년 본예산안 심의에서, 도내 모든 시∙군에서 야간 및 휴일에도 어린이 병원 진료가 가능하도록 충분한 예산을 확보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도내 평일 야간, 휴일 진료가 가능한 어린이병원 지원사업은 총 2개에 불과하다.
국∙도비 지원을 받아 ‘달빛어린이병원’이 도내 28개소에서 운영 중이고, 도비 및 시∙군비 지원을 받는 ‘취약지 소아 야간 휴일 진료기관’ 이 12개소 운영 중이다.
하지만, 도내 31개 시군 중 10개 시군에선 아직 어린이가 야간·휴일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의원이 없어, 이를 늘려달라는 도민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김성수 의원은 “맞벌이 가정은 평일에 아이들을 병원에 데려가기 어려운데, 야간 및 휴일에 문을 여는 소아 전문 병원이 문을 열어 부모들 부담이 크게 줄었다”면서 사업 취지와 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달빛어린이병원에 선정되기 어려운 의원급을 소아 야간 휴일 진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도의 정책을 ‘적극 행정’으로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 도내에서 달빛어린이병원, 취약지 소아 야간 휴일 진료기관이 없는 곳은 10개 지역에 불과하다”며, “보건건강국은 관련 예산을 늘려서라도 도내 모든 시군으로 진료기관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의원은 “저출생과 부모의 맞벌이로 인해 한 명의 아이가 소중한 시대인 만큼, 경제가 어려워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예산만큼은 꼭 증액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