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용한 보안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9월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던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사진=뉴스1
1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국방부 조사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착수했고 김 전 장관의 보안 휴대전화와 관련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전날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가 신설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첫 번째 활동이다.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당시 사용하던 보안 휴대전화(도청 방지 휴대전화)는 퇴임 후 국방부가 보관 중이었다. 국방부 조사본부가 김선호 국방부 차관 지시로 보안폰을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특수단은 지난 8일 김 전 장관의 집무실과 공관 등을 압수 수색을 했지만 해당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대상에서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장관은 계엄 포고령 작성을 지시하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투입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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