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인천 현대제철, ‘특급 공격수’ 김명진 품었다

WK리그 인천 현대제철, ‘특급 공격수’ 김명진 품었다

경기일보 2024-12-12 15:22:18 신고

3줄요약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여자실업축구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7개 구단 감독과 1차 지명을 받은 각 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여자실업축구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7개 구단 감독과 1차 지명을 받은 각 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10년 넘게 여자축구 우승을 휩쓸며 ‘왕조’를 구축했던 인천 현대제철이 올해 전국 여자축구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쓴 ‘최대어’ 김명진(21·고려대)을 1순위 지명하는 행운을 안았다.

 

현대제철은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여자실업축구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 공격수 김명진을 지명했다.

 

김명진은 올해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고려대를 정상으로 올려놓으면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개인상을 휩쓸었다.

 

성인 국가대표 부름을 받은 적은 없지만, 지난 2022년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에 선발돼 월드컵 무대를 경험했다.

 

김명진은 “전체 1순위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현대제철이 올해 리그 12연패 달성에 실패했는데 (이를 극복하려) 보탬이 되고 싶고, 선배들이 잘 하는 걸 나도 따라하면서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최종 목표는 A대표팀 선발이다. 나도 이제 학생이 아닌 만큼 더 좋은 경기력으로 태극마크를 다는 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김은숙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허정재 현대제철 감독은 “김명진은 현재 여자축구 전체를 놓고 봐도 기술적으로 전혀 처지지 않는 상위권 선수다”라며 “경기 운영 능력도 수준급이어서 기대가 된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2차 지명에서 A대표팀을 경험한 미드필더 배예빈(위덕대)을 지명, 두 명의 선수를 뽑는 것만으로 이날 드래프트를 마쳤다.

 

또 정규리그 2위로 챔피언결정전서 우승해 14년 만에 정상에 오른 수원FC 위민은 1라운드 6순위로 고려대 수비수 이수인을 지명한 뒤 2라운드서는 고려대 김가연, 번외지명으로 황아현(울산과학대)을 낙점했다.

 

한편, 2순위 지명 기회를 잡은 2024시즌 리그 최하위 창녕WFC는 골키퍼 도윤지(단국대)를 품었고, 서울시청도 골키퍼 우서빈(위덕대), 경주 한수원은 미드필더 강은영(경주한수원), 정규리그 챔피언 화천 KSPO는 공격수 천세화(울산과학대)를 1라운드서 지명했다.

 

세종 스포츠토토는 1라운드 마지막으로 대덕대 미드필더 김지현을 영입했다. 내년 3월 별도로 선수를 선발하는 군팀 문경 상무를 제외하고 WK리그 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 지명자 중 50명 중 24명이 선택을 받아 2025시즌 부터 그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