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로맨스 영화 '오랜만이다'가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 영화는 음악과 첫사랑을 주제로, 학창 시절의 풋풋함과 어른이 된 후 겪는 현실의 무게를 담아낸다.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릴 수 있는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삶을 조명해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는 30대에 접어든 '연경'(방민아 분)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가 현실의 높은 벽에 좌절하며 음악이라는 꿈을 포기하려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그러던 중, 잊고 지냈던 학창 시절 친구 '현수'(이가섭 분)에게서 온 편지와 기타를 받으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편지를 계기로 과거를 떠올리게 된 연경은 중학생 시절, 현수와 함께했던 음악 대회의 추억을 다시금 떠올린다. 학생 시절 두 사람은 음악 대회를 준비하며 서로 가까워졌고,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느꼈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현수의 연락 두절로 두 사람의 인연은 멈췄다.
영화는 연경과 현수가 다시 만나며 서로의 변화를 마주하는 과정을 다룬다. 어른이 된 두 사람은 과거의 순수한 기억을 떠올리며 현재 자신을 돌아본다. 특히 학창 시절의 순수했던 음악과 첫사랑의 기억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오랜만이다'는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경쟁 부문에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주연 배우 방민아의 연기가 주목받았다. 그는 중학생 시절과 30대 가수 지망생이라는 두 시기를 연기했다. 별도의 분장 없이 연기력만으로 두 시기의 차이를 표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방민아는 그룹 '걸스데이' 메인 보컬 출신답게 영화 속 모든 노래를 직접 소화했다. 그는 5곡의 삽입곡을 직접 부르며 영화의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먼저 본 관객들은 방민아의 연기와 노래가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내놨다.
영화의 메인 포스터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석양이 지는 공원을 배경으로 떡볶이 코트를 입은 두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모습은 학창 시절의 풋풋함을 떠올리게 한다. 포스터 속 문구 "그립고 보고 싶은 너의 그 환한 미소"는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상징하며 영화의 주제를 잘 담아냈다.
'오랜만이다'는 학창 시절 순수한 감정과 어른이 된 후 느끼는 감정을 동시에 그려냈다. 음악을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는 감미롭고 아련한 분위기를 더한다.
영화 속 연경과 현수의 관계는 단순한 첫사랑을 넘어선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현재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공개된 예고편을 본 관객들은 영상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개봉박두", "재밌겠다ㅋㅋ", "간만에 보고 싶은 영화 나온다", "현실적인 내용일 것 같아서 기대된다", "포스터 낭만 대박...", "예고편만 봐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크리스마스 때 영화관 터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오랜만이다'는 음악과 첫사랑을 소재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준비를 마쳤다.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이들에게, 또는 현재의 삶에 지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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