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으로 전쟁이 난다며 자신의 어머니를 둔기로 위협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2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10분께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주거지에서 자신의 모친에게 둔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날 거다”, “상공에 헬기가 나를 공격한다”는 말을 하며 망상증세를 보였고, 이를 모친이 말리자 A씨는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정신 이상 증세가 있는 것을 확인해 응급입원 조치 시켰으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