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 수녀들’이 첫 번째 포스터와 론칭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영화는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두 수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감독 권혁재가 연출을 맡았다.
‘검은 수녀들’은 파격적인 소재로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2015년작 ‘검은 사제들’의 후속작이다.
전작은 개봉 당시 54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37회 청룡영화상', '25회 부일영화상', '52회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검은 사제들'은 개봉일 당시 예매율 42.3%를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후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웠다.
영화를 관람한 관람객들은 "한국에서 낯선 소재를 현지화 잘한 영화", "무서움... 여운이 너무 길다 ㅠㅠ", "완전 긴장감 넘치게 봤습니다 강동원 짱", "무섭지만 재밌음 돼지 표현력 굿",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추천!", "3번 본 영화 혼자서는 절대 못 봄", "신선한 소재 깔끔한 전개" 등과 같은 후기를 남기며 호평을 쏟아냈다.
‘검은 사제들’은 김 신부(김윤석)와 최 부제(강동원)가 교통사고 이후 이상 증상을 보이는 소녀(박소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의식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후속작 ‘검은 수녀들’에서는 송혜교가 강단 있는 ‘유니아’ 수녀로, 전여빈이 내면에 혼란을 가진 ‘미카엘라’ 수녀로 출연한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불길 속에서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유니아’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는 ‘미카엘라’의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금지된 곳으로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라는 문구는 두 수녀가 펼칠 긴박한 여정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론칭 예고편은 초반부터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12형상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라는 송혜교의 대사를 들려주며 한국에서 다시 나타난 악령 ‘12형상’에 맞서기로 한 두 수녀의 스릴 넘치는 모험을 예고했다.
영화는 두 수녀가 금지된 의식을 수행하며 겪는 갈등과 성장을 통해 강렬한 드라마를 펼칠 예정이다.
‘유니아’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거침없이 나서는 인물로, ‘미카엘라’는 그런 그에게 반발하지만 점차 힘을 보태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의 상반된 캐릭터와 관계가 영화의 주요 긴장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의 흥행과 독창적인 설정 덕분에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는 매우 크다. ‘검은 사제들’이 한국에서 낯선 소재를 현지화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은 만큼 ‘검은 수녀들’ 역시 차별화된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검은 수녀들’은 내년 1월 2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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