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 6일 본방송 몇 시간 전에 갑작스럽게 결방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결방은 최근 대한민국 정국을 뒤흔든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결정이었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예정돼 있던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을 다루기 위해 MBC가 뉴스를 특보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금 거신 전화는' 방송이 취소됐다. 6일과 7일 금요일, 토요일 방송이 모두 취소되면서 팬들은 드라마의 급작스러운 결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오는 13일 방송될 '지금 거신 전화는' 방송 여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극 전개가 긴장감 넘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결방이 다시 이어질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지금 거신 전화는' 이야기가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다림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는 상황이지만, 12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 5회와 6회 방송은 각각 13일 오후 9시 40분과 14일 오후 9시 50분으로 잡혀있다. 특히 13일에 방송될 5회는 10분 확대 편성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라, 더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갑작스러운 정치적인 이슈로 인한 방송 일정 변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다.
5, 6회 본방송을 앞두고 '지금 거신 전화는' 제작진은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주인공 사언(이하 유연석)과 희주(이하 채수빈)가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는 장면들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극 중 협박 전화 한 통이 단절된 채 살아가던 쇼윈도 부부가 대화를 시작하며, 두 사람은 그간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주고받고, 애정 전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아내 존재를 감추기만 했던 사언이 경찰 앞에서 아내의 존재를 인정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은 사언과 희주, 이들 관계가 극적인 반전을 겪는 명장면들을 되짚으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 제작진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 5, 6회에서는 사언과 희주 애정 전선이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제작진은 사언과 희주 커플 모멘트를 미리 엿볼 수 있는 5, 6회 스틸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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