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23기 현숙이 영호에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11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현숙과 영호가 서로 오해하며 갈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자들이 선택하는 '1:1 데이트'에서 영호는 현숙을 택하며 러브라인을 이어갔다.
현숙은 데이트를 앞두기 전부터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한숨을 내쉬었다. 현숙은 "전 정말 이틀 차부터 이미 마음속으로 각오한 게 있었다. '이건 빨리 얘기해 줘야겠다' 그 생각했다"고 말해 영호에게 들려줘야 할 중요한 이야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쏠렸다.
본격적으로 데이트 길에 오른 현숙은 "자기 소개할 때 오빠가 가정 환경 이야기를 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떼며 영호의 자기소개 당시 가정사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고 했던 발언을 언급했다.
이어 현숙은 "이게 딱 걸렸다. 그래서 고민을 했다"며 영호에게 진솔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털어놓더니 "자라면서 그게 '흠'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오픈했다.
인터뷰에서 현숙은 "이 사람이 정말 별로였거나 알아보고 싶지 않았다면 얘기 안 했을 것. 태어나서 오랜만에 울먹거리며 얘기했다"며 "그 얘기를 하고 살짝 (반응을) 봤는데 체크가 잘 안됐다. 그래서 더 불안한 것도 있었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현숙의 가정사를 들은 영호는 "저는 이 사람이 재밌는 거 좋아하는 것 같아서 '거짓말 탐지기' 같은 거 준비해서 재밌게 진실게임 하려고 했다"며 데이트를 나가기 전 거짓말 탐지기를 챙겼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영호는 "그 아이템도 준비한 건데 처음부터 차에서 그런 대화가 오가니까 아이템 일단 못 쓰게 됐다. 나는 그렇게 재밌는 사람이 아닌데 노잼, 진지함 때문에 실망하면 어떡하지 걱정했다"고 비장의 무기를 꺼내지 못하자 재미없을까 봐 걱정이라고.
영호는 거짓말 탐지기를 쓰지 못해 재미에서 벗어날까 봐 깊은 걱정을 표했고, 현숙은 개인사를 꺼냈기 때문에 이로 인해 본인을 싫어할까 봐 우려를 하면서 동상이몽의 상황이 그려졌다.
영호의 아리송한 반응에 결국 눈물을 보인 현숙은 "이거(개인사) 때문에 선택 안 할 사람이라면 인연이 거기까지인가 보다는 마음이다"고 이야기했다.
예고편에서 영호는 "거짓말 탐지기를 들고 갔는데 못 썼다"며 현숙의 가정사보다는 단순히 거짓말 탐지기를 쓰지 못함에 우울한 모습을 보였고, 현숙은 "너무 속상하다. 이건 내 의지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본인의 개인사에 확답을 주지 않는 영호에 눈물을 쏟았다.
사진=SBS Plus·ENA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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