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징역 2년 실형에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조국, 징역 2년 실형에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아주경제 2024-12-12 13:5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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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사건 등으로 징역 2년을 확정 받은 것에 대해 "대법원 선고를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첫 심경을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하고 싶은 말은 있으나 접어두겠다. 이번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우선 지지자를 향해 "여러분과 약속했던 염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잠시 떠나게 됐다"며 "저는 잠깐 멈춘다. 그러나 이는 결코 혁신당의 후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혁신당은 허술한 정당이 아니다. 창당 때부터 비판과 조롱이 있었지만 모두 견뎌온 탄탄한 당"이라며 "흉측한 내란의 바벨탑을 불태워 무너뜨릴 것이다. 저는 국회에서 그 불씨에 숨을 불어넣지는 못하더라도, 불씨를 지키는 5000만 국민 중 한 사람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조 대표에게 징역 2년 실형 판결을 확정했다. 조 대표는 2년 간 수형 생활을 해야 한다. 의원직도 박탈되고, 다음 대선 출마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조 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당헌 당규에 따라 김선민 의원이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 조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의원 및 당직자들과 악수와 포옹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일부 의원들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차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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