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 전용 튜닝 파츠가 나왔다. 과격한 립 스포일러와 카나드, 리어 디퓨저 및 스포일러는 모두 카본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카본 휠은 그 가격만 2만 달러(약 2,864만 원)에 이른다.
테슬라 라인업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국 튜닝업체 ‘언플러그드 퍼포먼스’는 최근 모델 3 퍼포먼스를 위한 튜닝 파츠를 출시했다. 모델 3 퍼포먼스는 모델 3 최상위 모델이자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트림으로, 최고출력 460마력을 발휘한다.
모델 3 퍼포먼스는 일반 모델 3에서 일부 디자인 포인트를 차별화했지만,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이를 위해 언플러그드 퍼포먼스는 한층 과격한 모델 3 퍼포먼스를 만들 수 있는 여러 보디 킷을 준비했다.
보디 킷은 크게 전면 범퍼 립 스포일러와 카나드,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와 스포일러, 사이드미러 커버와 전후면 견인 고리로 이루어져 있다. 견인 고리 제외 모두 카본 파이버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견고하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모델 3 퍼포먼스는 ‘양의 탈을 쓴 늑대’에서 ‘대놓고 늑대’로 탈바꿈했다. 보디 킷은 생김새만 아니라 공력 성능도 강화했다. 언플러그드 퍼포먼스에 따르면 최대 193kg 다운포스를 추가로 생성한다.
가격은 전면 범퍼 패키지 3,050달러(약 437만 원), 사이드 스커트 995달러(약 143만 원), 후면 범퍼 패키지 990달러(약 142만 원)에 리어 스포일러 2,695달러(약 387만 원)다. 전체 패키지로 7,430달러(약 1,066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언플러그드 퍼포먼스는 추가로 휠도 마련했다. 카본 파이버 림에 단조 알루미늄 스포크를 결합한 구조로, 가벼우면서도 강성이 더 늘어났다. 휠 가격은 1만 9,995달러(약 2,863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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