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지난 6일 미리디와 2027년 코스닥 IPO(기업 공개)를 위한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리디는 2008년 설립됐으며 주요 제품은 '미리캔버스'다.
미리캔버스는 전문 디자인 소프트웨어 없이도 사용자가 간편하게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도록 템플릿과 도구를 제공한다. 최근엔 미리캔버스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템플릿 추천 ▲이미지 생성 ▲텍스트 생성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자사 웹투프린트(Web to Print) 서비스인 '비즈하우스'를 통해 소상공인과 기업 모두 디자인을 인쇄하고 출력할 수 있도록 한다.
미리디는 지난해 매출 607억원과 영업이익 77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 내 성장 가능성으로 2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총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강창석 미리디 대표이사는 "IPO를 통해 글로벌 디자인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장기적 비전을 제시해 디자인 혁명과 글로벌 산업 표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승창 KB증권 ECM 본부장은 "미리디는 기업공개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에도 미리디의 금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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