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신규 교사들의 빠른 교직 적응과 역량 강화를 위해 ‘2025 경기 신규 교사 필수역량 과정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4대 모델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신규 교사들이 교직에 첫발을 내딛는 데 필요한 필수역량을 체계적으로 함양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도내 연수원, 교육지원청, 학교와 협업해 교육과정 설계, 수업 운영, 생활교육, 학급경영 등 교사로서 필수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제시된 4대 모델은 ▲‘경기 교사인턴제(가칭)’ 운영 ▲신규 교사 교직적응 기간 운영 체계 구축 ▲임용 전 2월 집중 연수 ▲임용 후 1:1 교직실무 교육 강화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경기 교사인턴제(가칭)’는 2025학년도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중 3월 1일 자 미임용된 발령 대기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희망자 중 초등 90명이 선발되어, 수석교사가 배치된 학교에서 6개월 동안 교직 필수역량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 제도는 최근 교육부의 ‘신규 교원 역량 강화 모델 시범운영 계획’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둘째, 신규 교사 교직적응 기간 운영 체계를 통해 기존 연수의 중복 문제를 해결하고 기관별 강점을 살려 연수를 진행한다. 이는 교육정책 수립부터 현장 실행까지의 과정을 연수에 포함하여 교사의 신속한 교직 적응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셋째, 임용 전인 2월에는 70시간의 집중 연수가 제공된다. 이 연수는 도교육청, 연수원, 교육지원청, 학교 등에서 각각 입문 교육과정, 교육과정 및 수업‧평가 전문역량, 교육행정 및 지역교육역량, 학교 적응 및 공동체 역량 강화를 주제로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넷째, 임용 후에는 1:1 맞춤형 교직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신규 교사들은 학교 내 동행 교사제를 통해 멘토링을 지원받으며, 교직 생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현장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미 2024년도 신규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별 멘토지원단 구축, 적응 프로그램 운영, 연구학교 운영, 선배 교사의 경험담 공유 책자 발간, 권역별 찾아가는 연수 등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신규 교사 필수역량 과정은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 성과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새롭게 설계된 것이다.
도교육청 이정현 교육역량정책과장은 “신규 교사들이 교직 생활에 필요한 역량을 사전에 갖추고, 준비된 상태로 학교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관련 기관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교사들의 교직 적응을 돕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교직 역량 강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신규 교사들의 현장 적응을 가속화하고, 준비된 교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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