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황재희 기자] SK C&C가 2028년까지 4년간 현재 입주해있는 분당 SK 유(U) 타워를 임차하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SK는 SK U 타워를 연간임차료 약 111억원에 4년간 빌려쓴다고 11일 공시했다.
SK U 타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해 있다. 규모는 8만6803㎡로 지하 6층, 지상 28층의 건물이다. 현재 SK하이닉스와 SK C&C가 각각 건물의 절반씩을 차지해 입주해 있다.
이번 부동산 임차계약을 통해 SK C&C는 해당 건물의 약 50% 인 4만2617㎡ 규모를 2025년 1월1일부터 2028년12월31일까지 4년간 임차한다.
계약조건은 보증금 92억81000만원, 연간임차료 111억3700만원이다. 연간 임차료와 보증금을 환산한 거래금액은 이자율 연 3.5%를 적용한 114억6200만원이다.
해당 건물은 SK 계열사의 부동산 자산을 관리하는 SK리츠 소유다. 다만 이번 '특수관계인으로부터 부동산 임차'계약서에서 SK의 거래 상대방은 'SK하이닉스'로 명시돼 있다.
이와 관련해 SK C&C 관계자는 "원래 SK U 타워는 SK C&C 건물이었는데 이를 SK하이닉스에 2018년 매각한 후 부터 빌려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 C&C는 2018년 회사가 소유하고 있던 SK U 타워 건물을 자산 효율화 관점에서 SK하이닉스에 3086억원에 매도했다. 이후 SK리츠가 2022년 6월30일 해당 건물을 SK하이닉스로부터 5072억원에 다시 매입했다. SK리츠는 SK그룹의 부동산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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