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엽계에서 글로만 접하다가 제가 직접 당한 엽기적인 사건입니다.
긴글 극혐이니 핵심만 바로 요약갑니다!
2023 1월 1일 제빵용 고무도마 주문
x마켓, 판매자는 국내, 제품은 중국 직구
해외직구 배송비 8000원 포함 36000원입니다.
1월 11일 수령
고무 도마 녹 자국 발견
이물질이 겉에 묻어 있는 게 아닌(요철이 있어서 만져 지는 게 아님) 녹이 고무에 스며든 모양새
흔히 고무나 플라스틱(냉장고나 밥솥 등)에 녹슨 물품이랑 오래 접해 놓으면 나오는 것
세제로 씻어봐도 당연히 안 됨
16일 교환 문의, 증거사진 제출
택배 → 1월 19일(목요일) 제품 도착 (택배사 확인)
금일(1월 27일) 정상 제품 이라며 아무런 자국 없는 사진 보냄
전화 함
“상식적으로 커피가 묻어도 남아있는데 심지어 퐁퐁으로 씻어서 꿈쩍하지 않는 게 택배로 가는 사이에 흔적도 없이 자연 소멸했다는 게 말이 되나?”
판매자 : “우리는 봤을 때 깨끗하다. 어째 그냥 다시 보내줄까?”
“아니 그냥 뭐 제거를 했으면 제거를 했다고 하지 왜 거짓말을 해가면서 사람 바보 취급 하느냐?”
“반품 물품이 19일 도착인데 설 연휴 다 빼도 며칠을 아무 대응 없다가 오늘 그렇게 얘기하면 새 제품 찍어서 우리 바보만드는 거로밖에 생각 안들겠냐?”
한참 대화 후
돈 떠나서 괘씸해서 환불 신청
40000원 반품 비 청구 날라옴 ㅋㅋ
통화(동의 하에 녹취)
: 왜 4만원?
판매자 : 지마켓에 명시되어 있음 (확인해보니 교환탭에 교환 4만원 반품 2만원 적혀 있음, 심지어 상세 제품 소개에는 3만원 1.5만원 되어있음)
: 너네 오늘 우리 제품 확인 한거고 아직 교환한 것도 아니고 오늘 반품 신청 한건데 왜 4만원?
판매자 : 횡설수설~~ 횡설수설~~ 한참 하더니 자기내들한테(인천) 보내는 반품비 20000원에 다시 해외로 보내는거 20000원 합이 40000원!
: 무슨 거기 인천 택배비 2200원 들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냐 한참 자꾸 논리적으로 따지니까 그제서야 x마켓에 문의하랍니다.
지마켓 6시 지나서 문의 실패.. to be continued…
연초부터 와이프 극대노하셔서 눈치 슬슬보다 공감 좀 얻으려고 글 한번 올려봅니다.
알리로 직구해서 얼마 안가 뻑나도 십 몇 만원 해도 괜찮아! 하는 쿨한 와이프 분인데…
이거 진짜 자연 소멸 가능합니까?
저 과학 자작글로 몇 번 명예의쩐당 갈 정도로 화학석사출신 과학인 인데.. 아무리 편견 없이 생각하려 해도 말이 안되네요.
가감없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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