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 완료…행정·기업·전문가, 최종보고회서 발전방안 모색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대한민국 곤충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 강원도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강원도는 지난 11일 농산물원종장 동산별관에서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도 농정국·해양수산국, 춘천시농업기술센터, 강원테크노파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연세대와 한림대, 강원곤충산업협회, 한미양행, 풀무원, 프로토텍 등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행정과 기업, 전문가 등이 모여 사업 최종 세부 설계 현황을 공유하고 건축과 시설 시공 계획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농가-거점단지-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발전 모델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곤충산업 거점 단지는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일원 2.8㏊ 부지에 스마트팩토리팜, 임대형 스마트팜, 사료 제조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한다.
춘천, 예천, 남원 등 전국 3개소에서 추진 중이며, 도는 대한민국 1호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앞서 도는 연구기관, 식품기업, 연어사료기업 등 27개 기관·기업과 함께 산학관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곤충 단백질을 활용한 곤충식품 산업화와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소재 개발 등 국내 유수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디.
도는 스마트팩토리팜, 사료제조, 자체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한 강원형 K-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을 통해 식품·산업 소재 기업과 소통하고 연구·개발, 생산유통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곤충은 미래 그린바이오 산업의 한 분야로 대체 단백질, 건강식품, 의약 소재 등 농식품 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신사업"이라며 "강원도만의 특화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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