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상임 장관이 12일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찾아 최근 통신 트래픽 급증과 통신장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는 2011년 12월 설립된 통합 네트워크 관제 시설로 전국 KT 네트워크 인프라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유 장관은 "국민들이 통신장애로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 3사는 오는 14일 대규모 인원 밀집 상황에 대비해 통신 이동기지국을 추가 배치하고 통신 용량을 증설하는 등 통신장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주말 광화문·시청, 여의도, 용산 등지에 이동기지국과 간이기지국은 전주 대비 각각 15대, 34대 증가한 36대, 39대가 마련된다. 상황실 및 현장대응 인력도 88명에서 124명으로 확충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국은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들이 들풀처럼 번지면서 트래픽 과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