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28포인트(0.34%) 오른 2450.79에 거래 중이다. 이날 2456.63에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 초반 2468.80까지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다가 윤 대통령 담화 직후 2449.1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43포인트(0.51%) 오른 679.40에 거래 중이다. 이날 680.97에 출발했던 코스닥도 장 초반 686.78까지 올랐다가 담화 직후 678.01까지 하락했다.
국내 증시가 상승 폭을 축소하는 것은 정치 불안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624억원, 코스닥에서 36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야당이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라며 광란의 칼춤을 춘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와 땀으로 지켜온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동참해달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계엄으로 놀라고 불안했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한다. 저의 뜨거운 충정만큼은 믿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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