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최근 iOS 18.2, 아이패드OS 18.2, 맥OS 세쿼이아 15.2의 출시를 12일 발표하면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음성 비서 시리(Siri)와 글쓰기 도구에 챗GPT를 결합한 것이다. 시리는 챗GPT를 바탕으로 이전보다 상세한 답변을 할 수 있게 됐다.
챗GPT는 주간 활성 이용자 수가 2억5000만명에 달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AI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스템 전반에서 사용되는 글쓰기 도구의 '작성' 기능에서는 챗GPT에 작성 중인 내용에 대한 콘텐츠를 생성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사용해 작성한 글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추가할 수도 있다.
이용자는 챗GPT 통합의 활성화 여부, 사용 시기와 공유 정보 범위 등도 결정할 수 있다. 챗GPT 계정 없이 통합 기능을 쓸 수 있고 계정 없이 챗GPT를 사용할 경우 개발사인 오픈AI는 사용자의 요청을 저장하지 않고 해당 데이터를 모델 훈련에 사용하지도 않는다. 계정 연결을 선택한 사용자는 오픈AI의 데이터 사용 방침을 따른다.
앞서 애플은 지난 5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앞으로 구글 제미나이 등 다른 AI 모델도 애플 인텔리전스와 통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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