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대만의 한 대학에 한국 문화와 역사, 한국학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실이 들어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대만 중국문화대 도서관에 한국 자료실을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문화대는 대만 내에서 한국학을 알리고 연구해 온 학교로 꼽힌다.
1963년에 한국어문학과 학부 과정이 개설됐고 2000년에는 대학원 석사 과정이 생겼으며, 2014년에는 한국학연구센터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새로 문을 연 한국 자료실은 약 235㎡ 규모로 조성됐으며, 국립중앙도서관이 제공한 자료 1천885점을 포함해 약 25만점의 한국 관련 자료와 책을 갖추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대만의 첫 한국 자료실"이라며 "한국과 대만의 젊은 세대가 서로의 문화를 탐구하고 성장하는 장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07년부터 세계 주요 도서관에 한국 자료실을 설치하고 한국 관련 자료를 제공해왔다. 대만 중국문화대 자료실은 3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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