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4번째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 민주당이 (비상계엄 사태를) 내란죄라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며 "야당은 2년 반 동안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퇴진, 탄핵을 선동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됐다"며 "야당의 탄핵 남발로 국정이 마비됐다. 자신들의 비위를 덮기 위한 방탄 탄핵"이라고 비판했다.
또 "야당은 북한의 핵무장에 동조했을 뿐 아니라 편들며 정부를 흠집 냈다"며 "야당은 나라를 망치려는 반국가세력이다. 성장 동력을 꺼트리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결단하기까지 못 밝힌 더 심각한 일들이 많았다"며 "계엄의 형태를 빌려, 작금의 위기 상황을 알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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