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초로 중 2만 선을 돌파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낮 12시(미 동부시간)께 2만 선을 넘어선 뒤 낮 12시 13분에는 20,025.01(1.72% 상승)을 찍었다.
지수 상승은 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미 노동부는 11월 미 CPI를 발표했다. 1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근원 CPI는 3.3% 올랐다.
11월 상승률은 9월(2.4%)과 10월(2.6%)보다 높지만,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에 월가는 오는 17∼18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이날 장 중 6,090.58(0.92%↑)까지 올랐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는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하는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모두 '랠리'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장 중 엔비디아는 2.7%, 아마존은 2.3%, 알파벳은 4.6%, 테슬라는 3.2%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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