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 물리아니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10일 2024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5.0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분기인 4.95%보다 높은 수치지만, 2023년 같은 기간의 5.04%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실리 물리아니 장관은 2022~2024년 동안 인도네시아 경제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보호무역주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상품 가격 변동과 같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5% 안팎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저인플레이션 유지를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며 경제 성장세를 지속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5.03%로 집계됐으나, 당초 목표였던 2024년 5.2%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4년 경제성장 목표를 기존 5.2%에서 5.1%로 하향 조정했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2024년 분기별로 1분기 5.11%, 2분기 5.05%, 3분기 4.9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물가 안정 면에서는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2024년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55%로 세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며 경제 전반의 안정성을 뒷받침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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