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연다. 추경호 전임 원내대표 사퇴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권성동·김태호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5선의 권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며 계파색이 옅은 김 의원은 '계엄 사태' 책임론에선 한발 비켜 있다는 평가다.
의원 투표에 앞서 두 후보는 합동토론회를 통해 탄핵 정국 등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신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을 맞아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상황을 수습할 책무를 안게 됐다.
당장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아울러 이번 경선 결과는 당내 세력 구도를 확인할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및 원내대책회의 주재, 소속 의원의 상임위원회 등 배정,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부대표 추천·임명, 정책위 부의장 및 정책조정위원장 임명 등의 권한을 갖는다. 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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