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아우디 신형 A5와 Q5가 국내 출격을 준비한다. 디젤 엔진 모델이 먼저 들어오고, 이후 가솔린 엔진 모델 및 고성능 S 버전도 출시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 9일, A5와 Q5 인증 내용을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등록했다. 두 모델 모두 3세대에 해당하며, A5는 11월 유럽 판매를 시작했다. Q5는 내년 초 글로벌 판매 개시 예정이다.
A5와 Q5는 새로운 네이밍 정책 시작 이후 나오는 첫 내연 기관차다. 올해를 기점으로 내놓는 신차들에 대해 알파벳 다음 홀수 번호는 내연 기관차, 짝수 번호는 전기차 전용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A6와 Q6가 순수 전기차로 나왔다.
A5는 현행 A4 역할을 물려받는다. 기존에는 스포트백과 쿠페 및 카브리올레만 나왔는데, 이제 스포트백보다 세단에 더 가까운 형태로 달라진다. 이와 달리 Q5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내연 기관 중형 SUV로 남는다.
A5와 Q5는 얇아진 디지털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디지털 OLED 테일램프로 화려해졌다. 실내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구성으로 기존 아우디와 완전히 달라졌고, 조수석 디스플레이도 마련하는 등 트렌드에 발맞춰 변화를 가미했다.
KENCIS에 따르면 A5와 Q5는 40 TDI 콰트로가 우선적으로 들어온다. 4기통 2.0L 디젤 터보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네 바퀴를 모두 굴린다. 최고출력은 204마력을 발휘한다.
한편, A5와 Q5 공식 출시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 초 또는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후 가솔린 엔진 사양인 40 TFSI 콰트로와 S5 및 SQ5 등 고성능 모델도 출시할 전망이다.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