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11일(현지시간)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러시아 공군 기지로 발사했지만 모두 무력화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주장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의 타간로그 공군기지를 겨냥해 에이태큼스 6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2기는 방공 시스템으로 격추했고, 나머지 미사일들은 전자전 장비로 경로를 변경시켰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습에 따른 병력 피해는 없었으며 격추된 미사일 파편이 떨어져 일부 군용 차량과 기지 인근 건물에 가벼운 피해가 생겼다"고 부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서방의 장거리 무기를 사용한 이번 공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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