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산더-아놀드는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레알이 어떤 제안을 하든 간에 리버풀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리버풀 선수는 한 가지가 그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보도하며 글렌 존슨의 발언을 전했다.
존슨은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면 알렉산더-아놀드가 팀에 남을 것이라 믿는다. 그는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리버풀도 알렉산더-아놀드를 남기길 원할 것이다. 그는 다음 시즌 리버풀 또는 레알에 있을 거다. 다른 곳은 없다. 다른 클럽이 (리버풀과 레알)그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면, 알렉산더-아놀드는 잔류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현재 리그 11승 2무 1패로 승점 35점, 단독 1위다. 2위 첼시(승점 31점)에 승점 4점 차로 앞서고 있으며 심지어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매년 우승 경쟁을 해오던 맨체스터 시티는 부진하면서 승점 27점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 절호의 우승 기회가 찾아온 이번 시즌, 리버풀이 2019-20시즌 이후 다시 프리미어리그 왕좌에 오른다면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존슨의 예측이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성골 유스로, 어린 나이에 1군 데뷔하여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 공수양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단숨에 리버풀 주전을 꿰찼고, 현재까지도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이라는 수식어도 손색이 없는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니 카르바할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원하는데,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어 레알은 내년 여름 영입하려는 모양샌데, 리버풀이 재계약 제안은 마쳤다. 영국 '디 애슬래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지난 9일 "리버풀은 살라에게 첫 계약 제안을 마쳤다. 어떠한 합의가 이루어졌거나 마무리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해결책이 나오기까지 시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살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협상은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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