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9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00% 무선 ARS 방식으로 '만약 내일이 대선 투표일이라면 다음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0%가 이재명 대표를 꼽았다. 이어 9.1%는 한동훈 대표를 선택했다. 이 대표 지지율은 한 대표와 비교해 오차범위 밖(39.9%p)에서 우세했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5.4%p 상승했으며, 한 대표는 8.2%p 하락했다.
뒤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6.8%,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6.0%였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5.8%, 김동연 경기도지사 4.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3%,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1.2% 순이었다.
이번 계엄사태와 관련해 응답자 10명 중 8명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대응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같은 기간 같은 방식으로 '이번 계엄사태와 관련하여 한동훈 대표의 대응과 움직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물은 결과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잘못하는 편이다)는 80.2%,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잘하는 편이다)는 15.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8%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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