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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다음 표결 때는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주변에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1차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당론으로 불참을 결정한 바 있다. 1차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등 3명만이 표결에 참여해 의결정족수 200명을 채우지 못하면서 투표불성립으로 탄핵안이 폐기된 바 있다.
하지만 2차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표결 참여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안철수·조경태·김상욱·김예지·김재섭 의원 등 5명이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김소희·배현진·박정훈·우재준·유용원·진종오 의원 등은 표결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계획보다 하루 늦춘 12일에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하기로 했다. 탄핵소추사유를 보강하고 야(野) 6당이 공동으로 발의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탄핵안 표결에 관한 당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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